세균학자부터 '장티푸스 메리'까지... 알차게 담은 '세균열전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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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균학자부터 '장티푸스 메리'까지... 알차게 담은 '세균열전'그렇다고 해서 전문가를 위한 어렵기만 한 책은 아닌 것이 저자가 친절하게도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봄 직한 '유명한' 세균을 주로 다뤘고 새로운 세균을 둘러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많아서 교양과 책을 읽는 즐거움을 고루 갖춘 책이다.
'자신이 이름 붙인 세균에 감염되어 죽다', ' 순한 양으로 생각했는데 호랑이였다', ' 경성 제국 대학 총장이 발견한 세균', ' 시골의사에서 세균학의 황금시대를 연 영웅으로', '파트퇴르의 이름을 가질 뻔했던 세균' 등 이 책의 소제목만 훑어보기만 해도 의과대학에서 강의하는 학자라기보다는 세균에 대해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꾼의 면모가 더 도드라진다.
아울러 '읽고 쓰다'라는 동사의 주어로 삼아도 전혀 무리가 없을 만큼 저자 고관수 선생은 내가 알기로 웬만한 사람은 흉내도 낼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분야의 많은 책을 읽고 독후감을 남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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